노벨평화상,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민주주의 열망’ 방증

▲베네수엘라의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H T N>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0일(현지시각)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민주적 권리를 증진하고, 독재 체제를 평화적으로 민주주의로 전환하기 위해 투쟁한 공로로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8)를 올해의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차도는 1901년 시상이 시작된 이후 106번째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된다.

노벨평화상은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인류의 평화 증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된다. 수상자는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6억4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노벨의 초상과 ‘Pro pace et fraternitate gentium(인류의 평화와 우애를 위해)’의 문구가 새겨진 18캐럿 금메달을 받는다.

노벨평화상은 올해를 포함 현재까지 총 143명의 수상자에게 돌아갔다. 개인이 112명, 단체가 31곳으로,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2014년 탈레반의 총격에 살아남은 파키스탄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당시 17세)다. 또한 최고령 수상자는 1955년 수상한 폴란드 태생의 영국 핵물리학자 조지프 로트블랫이다. 당시 그의 나이 87세였다.

올해 노벨상 시상 주간은 6일 생리의학상 발표를 시작으로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순으로 이어졌으며, 오는 13일 경제학상 발표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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