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철도, 부산∼양산∼울산 “예타 통과”

부산∼양산∼울산 1시간 생활권…

▲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노선도 / 국토부<H T N>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10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하자 경남도는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을 하나로 묶는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부울경을 하나로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이자, 수도권에 맞설 경제권 시작점이다”며 “부산시, 울산시와 협력해 조기에 착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지사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예타 통과가 부산경남 행정통합 첫걸음이면서 울산시까지 참여하는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 핵심사업이 결실을 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기획재정부 재정평가위원회 예타를 통과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사업(사업비 2조5천475억원)은 부산 노포역에서 KTX 울산역까지 47.6㎞를 연결한다.

사업비가 국비 300억원 이상,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 사업은 예타 대상이다. 예타를 통과해야 예산 확보가 가능하고, 기본·실시설계 후 착공까지 이어진다.

광역철도가 개통하면 부산∼양산∼울산 간 이동시간이 30분 내외로 단축돼 실질적인 1시간 생활권이 가능해진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현재 운행 중이거나 건설 또는 추진 중인 부산도시철도·양산도시철도·울산도시철도·정관선·동남권순환광역철도(울산∼김해 진영)와 이어져 부울경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 H T 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